나보타 국내매출 두 배 성장…미국 판매량 줄어
크레젯·포시가 성장으로 알비스 공백 수복 중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 1조55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보다 5.2% 줄었지만 1조원대 매출을 수성했다.
개별 기준으론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균주 관련 메디톡스와의 소송 비용과 정부의 위장약(알비스) 판매금지 조치로 매출 공백 등 비경상적 요인이 발생했다.
단,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매출은 증가했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역시 판매량을 지켜냈다.
나보타 매출은 2019년 445억원에서 지난해 504억원으로 성장했다. 국내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수출에선 미국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브라질, 태국 등 제3국에서 발생한 매출로 상쇄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2019년 7107억원에 이어 지난해 7094억원으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알비스 매출이 제외됐지만 크레젯·포시가·릭시아나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새로 판매하기 시작한 콩코르 역시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도 1118억원에서 소폭 성장해 올해 1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지난해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으며 올해부턴 코로나19치료제를 비롯해 준비해 온 R&D 과제들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1050억원 지출하는 등 매년 매출의 10%가량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인 ‘호이스타정’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코로나19 예방효과에 대해 3상을 진행 중이다. 또다른 후보인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 또한 개발 중이다.
'TM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뷰티&패션] 파우더룸·구호·러쉬 外 (0) | 2021.02.15 |
---|---|
제넥신 "변이 차단 가능한 백신 … 해외 공략" (0) | 2021.02.15 |
테슬라, '모델 Y' 드디어 국내 출시…보조금 혜택 받는다 (0) | 2021.02.13 |
쿠팡, 이르면 3월 뉴욕증시 입성…몸값 30조원 이상 전망(종합) (0) | 2021.02.13 |
테슬라 타고 질주하는 ‘비트코인’…5천만원선 (0) | 2021.02.10 |